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뉴시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 시간) 이번 주에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로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도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지난 5일 오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미국과 동맹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보인 것이다.
회담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북한의 핵 야심과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제기된 도전을 보고 있다”고 동조했다.
이 같은 국제질서 위협에 블링컨 장관은 동맹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동맹은 보유한 도구를 강화할 뿐 아니라 새 도구들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대면으로 열린 지 10개월 만에 열렸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