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중국의 안하무인 외교 태도와 한국의 소극적 자세를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이것도 폭력 조장이냐?”고 물었다.
정 부회장은 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하무인인 중국에 우리정부가 항의 한 번 못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는 중국의 노골적 한국 하대 사례를 다루며 우리정부가 항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도 들어있다.
정 부회장은 이 게시물에 추가 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해시태그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조장이냐’라고 적었다.
인스타그램은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안내문과 함께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난 공산주의가 싫다”라고 적고 인스타그램 삭제 안내문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후 게시물에서는 ‘멸공’ 대신 ‘ㅁㅕㄹㄱㅗㅇ’이라고 단어를 풀어쓰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로 삭제됐다”며 “재검토 결과 해당 게시물을 복구했다”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 공산당이 싫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왔지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꼬집은 게시물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