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개막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내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2021.4.3/뉴스1 © News1
스타벅스코리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쿠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톡과 기프티콘 등 지인들과 선물로 주고 받는 수요가 높은 만큼 추가금액 지불 여부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것.
7일 스타벅스코리아는 판매 중인 음료 53종 중 카페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포함한 음료 46종 가격을 오는 13일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포함 음료 23종은 400원 오른다.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을 포함한 음료 15종은 300원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프라푸치노 일부를 포함한 음료 7가지는 200원 오르며, 돌체 블랙 밀크 티는 100원 인상한다.
예를 들어 가격 인상 전 구매한 카페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으로 인상 후 아메리카노를 구매할 경우 추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국내 스타벅스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7년6개월만이다. 최근 원두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각종 원·부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 물류비용도 함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7년6개월간 각종 운영 비용과 경제 지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 정책에 반영해 왔다”며 “가격 인상 요인은 매해 있었으나 이를 매장 운영 효율화 및 직간접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