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가 신규차량 9편성을 추가 제작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차량은 오는 2025년 투입을 목표로 한다.
공항철도는 지난 6일 현대로템과 전동차 9편성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제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9편성 제작에는 총사업비는 1810억이 투입된다.
이번에 신규 제작하는 9편성은 2028년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고속도 150㎞/h급의 준고속열차로 제작된다.
2025년 신규차량이 투입되면 승객의 혼잡도 완화될 전망이다.
공항철도는 매년 이용객이 28.2%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2025년까지 지속되면 승객의 혼잡도 246%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승객들 간의 몸이 밀착되고 팔을 쉽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또한 앉은 승객과 다리가 접촉될 수도 있다.
공항철도의 혼잡시간대는 오전 7시~9시와 오후 5시~7시까지 출·퇴근 시간대로 일평균 이용객 수는 8만4000여명(2019년 기준)이다. 하루 이용객의 33.1%가 이 시간대에 집중된다.
따라서 이번에 제작되는 신규 차량은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되며, 운행간격은 4분대로 단축된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