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 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국민과 함께, 우리 청년과 함께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정 채용’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 채용 확대·강화로 기회와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지난 2015년 강원랜드 내부 감사 결과는 많은 청년을 분노하게 했다”며 “당시 채용 인원의 95%가 별도 관리된 청탁 대상자, 즉 ‘누군가의 빽’으로 취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공정 채용’을 법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공공기관의 ‘공정 채용은’ 문재인 대통령님의 의지에 따라 정부 지침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바뀌어도 쉽게 제도가 폐지되지 않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정 채용을 법제화하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공정 채용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발의된 상태”라며 “조속한 법안 심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장애를 연상케 하는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말 대신 공정 채용이라는 용어 사용을 제안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공정 채용이 적용되는 공공기관의 범위를 지방 공기업으로 확대하고 추후에 사립학교의 교원·교직원 채용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선발 수단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