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오르면서 지난 2020년 5월 말(29일, 0.01%)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7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합 또는 하락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남(0.08%) ▲강서(0.07%) ▲강동(0.06%) ▲용산(0.06%) ▲관악(0.05%) ▲도봉(0.05%) ▲구로(0.04%) ▲금천(0.03%) ▲서초(0.01%)가 상승했다. 반면 광진(-0.03%)과 서대문(-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상승했다. 수도권 외곽지역과 비규제지역인 포천과 이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포천(0.23%) ▲수원(0.08%) ▲이천(0.06%) ▲양주(0.06%) ▲김포(0.05%) ▲의정부(0.04%) ▲화성(0.04%) ▲구리(0.03%) ▲용인(0.03%)이 상승했고, 성남(-0.07%)은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계약 갱신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특히, 서울은 7곳이 떨어져 상승한 지역(5곳)보다 하락한 지역이 더 많았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포천(0.35%) ▲양주(0.12%) ▲수원(0.08%) ▲김포(0.05%) ▲이천(0.04%) 등이 올랐고. 인천(-0.01%)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