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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32주 임신부’ 코로나 사망자 발생…미접종 기저질환자

입력 | 2022-01-07 15:14:00

3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산부인과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1.8.30/뉴스1 © News1


국내 첫 임신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확진자인 임신부가 태아를 사산하고 사후 결과 아기도 확진인 것이 밝혀진 적은 있지만 임신부 사망 사례는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7일 출입기자단에게 국내에서 보고된 첫 번째 임신부 코로나19 사망 사례라며 확진 당시 임신 32주차였던 기저질환을 보유한 임신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임신부는 지난해 12월23일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24일 확진으로 결과가 나와 입원치료를 받았다. 입원중인 4일 후인 지난달 28일 출산했고, 이후 증상이 악화되어 올해 1월4일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당국은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며, 예방접종력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출산한 신생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보였으며,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