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던 임산부가 처음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국내에 보고된 첫 번째 임산부 코로나19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고인은 임신 32주 차였던 지난해 12월 23일에 출산 준비를 위해 찾은 의료기관에서 다음날(12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8일 출산했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 4일 사망했다.
다만 태어난 신생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증상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