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SNS 갈무리
모니카는 7일 오후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라며 “저희는 연애 기간도 꽤 되어서 새해도 됐고 편한 마음에 자연스럽게 올리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7일 모니카와 김현성은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의 사진을 올리며 열애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각자 할 일 하면서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조용히 만났다”라며 “전부터 오픈하자는 얘기를 해왔는데, 마침 새해이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얘기를 해서 알리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도 연말에 만날 자리가 생겼는데 나가기 망설이기도 했다, 막상 만났는데 이 사람이 전혀 관심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마음이 안타까울 것 같아서 그 자리를 가는 게 맞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면서 “하지만 이 사람을 그래도 한 번은 봐야겠다고 하고 갔는데, 예상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 자리에서 오빠도 호감을 보이길래,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나중에 조심스레 연락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현성(왼쪽), 모니카/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커플인 두 사람은 서로 음악 얘기를 나누며 데이트를 즐긴다고 했다. 이 가운데, 모니카는 김현성이 최근 JTBC ‘싱어게인2’에 출연한 것에 대해 “사실 오빠가 지원할 줄 몰랐다, 섭외 제안에 굉장히 많이 고심했다”라며 “사실 저도 ‘싱어게인1’에 제안을 받고 오디션을 봤으나 최종에서 떨어졌었고, 그래서 이번에 한다는 소식에 저도 나가고 싶었으나 이번에는 오빠가 나가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빠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나가는 게 아니더라도 이 무대를 통해서 한을 떨쳐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더라”며 “오빠가 연습할 때 더 잘했는데, 무대에서 긴장을 하고 목컨디션에 영향을 받아서 연습한 것보다 아쉽게 나왔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무대한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본방을 오빠가 안 보려고 하길래 저 혼자 봤는데 눈물이 났고, 저도 그 무대 보면서 위안과 용기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김현성은 지난 1997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 이후 ‘헤븐’ ‘소원’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초고음 곡인 ‘헤븐’으로 목 상태가 악화되어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JTBC ‘슈가맨’, 지난해 12월 JTBC ‘싱어게인2’에 출연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특히 ‘싱어게인2’에서는 좋지 않은 목상태로 ‘헤븐’을 완창, 규현을 오열하게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니카는 지난 2014년 그룹 배드키즈로 데뷔했으며 2018년 솔로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모니카의 부친은 독일인이며 모친은 재일동포로, 모니카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