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했다. 20대 남성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적었다. 이 외에 별다른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윤 후보의 게시물은 1시간도 되지 않아 4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윤 후보는 전날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라는 짧은 글을 적어 9000명 이상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고 했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여가부가 양성 평등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홍보 등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