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 평택시 평택역 앞 광장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 시민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왼쪽)이 조의를 표한 뒤 눈물을 훔치자 현장을 안내하던 의용소방대원이 부축하고 있다. 평택시는 이충분수공원과 안중읍 안중출장소에도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9일까지 오전 7시∼오후 9시 운영한다. 평택=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순직 소방관 3명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 진행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빈소 조문을 다녀온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의 보고를 받은 뒤 이날 새벽 합동영결식의 직접 참석을 결정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부는 고인들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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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에도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