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재명이네 소극장’ 제공) © 뉴스1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망국적인 모(毛)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던 이 후보 측이 이제는 내친김에 ‘가발’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한다”며 “덕분에 ‘한국 대선에 탈모가 최대 관심사다’라는 외신 보도까지 이어졌으니 참으로 낯부끄럽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오죽하면 모퓰리즘(모(毛)+포퓰리즘)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치료에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는 중증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지는 못할망정, 과연 가발까지 지원해준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한국암환자권익협회는 ‘중증 환자들은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공약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당장 다이어트, 성형, 코골이는 왜 지원 안 해주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는 마당에 이 후보의 퍼주기 공약이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겠는가”라며 “이 후보의 안이한 인식과 무책임한 공약은 망국(亡國)과 재정 파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