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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외모 비하를 했다는 이유로 같은 가출팸에서 생활하는 16세 소녀를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걷어 찬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양(15)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양은 지난 6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가려는 B양(16)을 붙잡아 12살 초등학생 2명과 함께 밀치고 공동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양과 초등학생 2명 그리고 피해 학생인 B양은 지난해 12월 가출팸을 통해 알게 돼 함께 생활을 해왔다.
이후 A양은 B양이 SNS상에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다른 장소에 있던 B양을 불러 내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경찰에 검거될 당시, 경찰관을 발로 걷어 차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B양의 피해 정도가 경미하고, 경찰관의 부상이 크지 않아 A양을 석방했다”면서 “A양을 불구속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초등학생 2명은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