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4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며 81-59, 22점차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SK(22승8패)는 선두 수원 KT(23승8패)와 여전히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포워드 최준용과 센터 최부경이 나란히 15점씩 올렸고, 리온 윌리엄스가 12점 7리바운드를 지원했다.
오리온은 3연패 늪에 빠지면서 14승16패다. 그대로 5위에 자리했다. 오리온에선 한호빈이 16점으로 분전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DB에 77-75 진땀승을 거뒀다.
인삼공사(18승11패)는 3연승을 달리면서 3위를 굳건히 했다. DB(13승16패)는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6위다.
이날 인삼공사는 3점슛 11개를 꽂으며 DB 수비를 무력화했다. 문성곤이 4개, 전성현과 스펠맨이 2개씩 꽂았고, 변준형, 함준후, 양희종이 한 개씩 성공했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변준형은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허웅(9점)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DB에선 연장 계약을 맺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최근 2연패 주춤했던 KT는 전주 KCC전에서 97-84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외국인선수 캐디 라렌이 이번 시즌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양홍석과 허훈은 각각 15점(8리바운드), 11점(9어시스트)을 지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창원 LG를 73-70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16승14패로 4위, LG는 13승17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