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배달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북 안동에서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는 글쓴이 A 씨는 지난 2일 저녁 6시경 주행 도중 갑작스러운 유리 파편 세례를 당했다.
A 씨는 “깨진 유리 파편들이 제 오토바이와 발 쪽에 튀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내가)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우는 도중에도 유리병을 계속 던졌고 뒤따라가니 아예 작정하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급기야 산길에서 낭떠러지로 도주했다고 한다.
A 씨는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경찰관도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토바이를 훔쳐 번호판만 갈아 끼우는 경우가 있어서 잡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경찰에게 들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안동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