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식의주 등 민생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인민생활 향상은 우리 당에 있어 최고의 중대사”라며 “식의주 문제 해결에서 뚜렷한 개선을 안아오려는 것이 당의 드팀없는 의지”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식의주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획기적 전진을 이룩하는 것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절대적 우월성을 인민이 실생활로 체감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우리 앞에는 지난해 못지않게 대단히 방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으며, 겹쌓인 애로와 난관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우리 인민에겐 힘이 있고 토대와 경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식의주 문제 해결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룩하는 것은 사회주의 전면 발전 가속화를 위한 확고한 담보”라며 “뒤떨어진 부문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 균형을 보장하고 사회전반을 다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당이 제시한 투쟁과업”이라고 했다.
나아가 “인민 식탁을 윤택하게 하고 경제 사업에서 기본건설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학생들에 새 형태의 질 좋은 교복과 가방을 빠짐없이 공급할 데 대한 과업은 당만이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성과를 요구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다른 부문 사업들에선 당해에 잘못하면 다음해에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농업은 우리가 양보할 수도 없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는 강조도 했다.
이어 “한 해 농사를 잘못 지으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제 땅에서 제 힘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농사를 기어이 잘 지어 식량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게 최상의 방략”이라고 했다.
아울러 “온 나라가 농촌을 노력적·물질적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 “전 당적·전 국가적으로 농사에 힘을 집중하는 것은 알곡증산의 담보”, “농업 발전에서 국가적 투자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노동신문은 “당은 기본건설을 올해 경제 사업에서 최우선 순위에 내세웠다”며 건설 분야도 강조했다. 지방이 변하는 시대 등 언급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 방향성도 거론했다.
매체는 “올해도 기본건설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며 “삼지연시 건설에서 축적된 우수한 경험들을 적극 장려하고 확대 발전시켜 지방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