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서부 케비주에서 지난 해 6월 무장 집단이 학교를 습격하면서 납치 당했던 학생들 30명과 교사 1명이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주 정부 관리들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케비주 주지사실의 야하야 사르키 대변인은 학생 30명과 연방정부대학교에서 파견된 그들의 교사가 납치범들에게서 풀려난 뒤 8일 주도 비르닌 케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르키는 “학생들은 가족들과 재회하는 동안에 의료 진단과 각종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석방 이전에도 수십 명의 학생들이 여러 번에 걸쳐서 석방된 적이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의 북부 지역에서는 총기를 든 무장집단이 학교를 습격해서 학생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최근 몇 년 동안 자주 일어났다.
[ 라고스( 나이지리아)= 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