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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학생들 30명 6개월 만에 석방돼

입력 | 2022-01-10 08:33:00


나이지리아 북서부 케비주에서 지난 해 6월 무장 집단이 학교를 습격하면서 납치 당했던 학생들 30명과 교사 1명이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주 정부 관리들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케비주 주지사실의 야하야 사르키 대변인은 학생 30명과 연방정부대학교에서 파견된 그들의 교사가 납치범들에게서 풀려난 뒤 8일 주도 비르닌 케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르키는 “학생들은 가족들과 재회하는 동안에 의료 진단과 각종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6월 17일 이 곳 중학교를 습격한 정체 불명의 무장단체는 최소 1명의 경찰관을 살해하고 숫자 미상의 학생들과 여러 명의 교사들을 납치해갔다.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석방 이전에도 수십 명의 학생들이 여러 번에 걸쳐서 석방된 적이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의 북부 지역에서는 총기를 든 무장집단이 학교를 습격해서 학생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최근 몇 년 동안 자주 일어났다.


[ 라고스( 나이지리아)= 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