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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무장경찰부대 지휘관 출신 홍콩주둔군 사령관에 임명

입력 | 2022-01-10 11:45:00


중국 군 소속 무장경찰 부참모장이 신임 홍콩 주둔 중국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무장경찰부대 부참모장(소장계급) 펑징탕(彭京堂)이 최근 홍콩 주둔 중국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펑 신임 사령관은 “중앙군사위원회와 시진핑 주석의 지휘에 따라 ‘일국양제’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고 법에 따라 방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권과 안보 및 발전이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홍콩의 장기적 안정과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펑징탕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무장경찰 참모장 출신으로, 신장위구르 분리 독립 탄압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번 임명건은 홍콩 반정부 활동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강경 대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기본법에 따르면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부대는 현지 문제에 개입하지 않지만, 홍콩 정부는 공공질서 유지와 재난 구호 시 주둔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