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5664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3차 접종자의 0.049%에 불과하고 감염 위험은 미접종자 대비 80.9% 낮았다. 코로나19 감염원에 노출돼 미접종자가 100명 감염될 때 3차 접종자는 19명만 감염된다는 의미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3차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추정된 사례는 누적 5664명이다.
3차접종 돌파감염 추정 환자가 맞은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3845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더나 1775명, 얀센 44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297명으로 최다였다. 70대 1034명, 30대 1092명, 80세 이상 892명, 40대 598명, 50대 567명, 18~29세 184명이다.
3차접종 후 돌파감염돼 위중증 치료를 받는 환자는 25명이다. 60대, 70대, 80대 이상이 각 7명씩 있다. 나머지 4명은 50대다.
지금까지 3차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18명이 사망했다. 80대 이상이 10명이다. 70대 4명, 60대 3명, 50대 1명이다.
2차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는 지난해 4월2명을 시작으로 매월 늘어 5월 7명→6월 116명→7월 1180명→8월 2757명→9월 8904명→10월 1만6103명→11월 5만183명→12월 10만6500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859명 확인됐다.
2차접종 후 돌파감염된 환자 중 위중증 사례는 2418명, 사망자는 1247명이다.
지난해 12월 5주차 기준 2차접종 완료군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0만명당 6.93명이다. 미접종군(10만명당 16.56명)에 비해 58.2% 낮다. 코로나19 감염원에 노출돼 미접종자가 100명 감염될 때 2차 접종자는 42명만 감염된다는 얘기다.
3차접종 완료군의 감염률은 더 낮아져 10만명당 3.16명이다. 미접종군에 비해선 80.9% 낮았다. 미접종자 100명이 감염됐을 때 3차 접종자는 19명 감염되는 셈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3차 접종한 경우 미접종 대비 중증·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방대본은 “위중증과 사망 현황은 추적 관찰기간 연장에 따라 증가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효과 결과도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