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이 알려지면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의 선대본부 재합류를 상정하고 만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두 사람 간 회동은 18분간 진행됐다.
김 전 위원장은 ‘어떤 형태로든 정권교체에 도움을 줄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책임을 벗어난 사람이 굳이 할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개인적 얘기만 하고 갔다”며 “선대본부에 대해 일체 얘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이 대표는 구체적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지난주 (김 전 위원장을) 뵐 때와 여러 입장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으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 합류에 선을 그은 윤 후보를 설득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후보가 움직이려면 상당한 니즈(필요성)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그 부분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