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일상회복 특별보증 최대 1000만원까지 무보증 지원
대구시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한다.
시는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일상회복 특별보증을 신설한다. 대구에서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무보증, 무담보를 통해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조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고, 대출이자를 1.3∼2.2%포인트 감면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피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상환 부담도 줄여준다. 시는 최대 6개월간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시설 개선 및 현대화 등을 위한 경쟁력 강화자금 550억 원을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이 밖에 시는 매출채권보험 가입도 돕는다. 연쇄 도산을 막고 외상 거래 대금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자동차부품과 섬유패션, 로봇 등 628개 업종은 이 보험에 가입할 때 대구신용보증기금이 보험료를 10% 할인해주고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해준다.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 매월 2만 원씩 연간 최대 24만 원의 장려금을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금융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