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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IBM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협력”

입력 | 2022-01-11 03:00:00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 AI-커넥티드카 등에 활용 모색




LG전자는 미국 IBM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를 높여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영역의 문제를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LG전자는 IBM이 기업과 연구소 등 170여 회원사와 결성한 양자컴퓨팅 발전 협력체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이 네트워크의 회원사는 IBM이 제공하는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포함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등에 적용 가능한 양자컴퓨팅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IBM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IBM으로부터 양자컴퓨팅 기술 교육을 지원받고 IBM이 진행하는 콘퍼런스와 포럼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IBM 측은 “미래 핵심 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는 데 LG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미래 사업에 활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