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3만2086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수준을 보였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1월 13만2051명이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7만8271명으로, 총확진자 수는 6071만2110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562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입원 환자가 767명을 늘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총 입원 환자 수는 2만274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896명이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학교 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교내 코로나19 검사를 기존 PCR 검사에서 자가진단 3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 “오늘 학급 1만452개가 휴업했다”며 “확진자가 한 명 발생하자마자 학교를 닫는다면, 모든 학교가 폐쇄되는 건 시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14만2224명 발생해, 전날(14만147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잉글랜드 입원 환자 수는 1만7120명으로, 지난해 2월15일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증 환자는 707명이다.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1762명으로, 확진율은 16.6%다. 전날 15.7%에서 소폭 증가했다. 총 입원 환자는 1만7946명으로, 전날보다 704명 늘었다.
감염으로 자택에 격리된 감염자는 5만9914명 늘어 총 198만665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