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5일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11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일본해상청이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 당국은 일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군 당국은 통상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경우 언론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후 7시 45분경에는 “방금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선박은 추후 정보에 유의하며, 낙하물이 확인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관련 정보를 해상보안청에 통보하라”고 재공지했다.
한편,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