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가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45)의 부친(69)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오전 7시경 이 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돼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의 아버지는 공모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이 씨가 한국금거래소에서 구매한 1㎏짜리 금괴는 모두 851개다. 경찰이 이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금괴 497개와 이 씨가 한국금거래소에서 찾아가지 않은 4개를 제외하면, 아직 찾지 못한 1㎏ 금괴는 96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