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1.6.2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경제 분야 36대 성과 홍보에 나선 것과 관련 “홍 부총리가 반성문을 써야 할 때 굳이 안 해도 될 홍보를 해서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생뚱맞다. 낯이 두꺼워도 이렇게 두꺼울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36개 성과 대부분이 기가 막히지만, 포용성장 부분은 충격적이어서 입을 틀어막아야 할 정도”라며 “‘19. 양질의 일자리 창출, 20. 일자리 질 개선, 21. 청년의 희망사다리 강화, 22. 중기·소상공인 육성, 26. 주거안정 도모’ 등이 그 내용이다. 견강부회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제목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주거안정 도모 부분도 마찬가지다. 이 정권의 주거 정책은 역대 정부 중 최악”이라며 “청년의 희망사다리는 강화한 것이 아니라 걷어찼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25%에 이르고, 대졸 취업률은 역대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겠다”며 “최소한 못한 건 못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길 바랄 뿐인데, 이조차도 과한 기대인가”라고 되물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