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64세까지로 상향
서울시가 뇌병변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저귀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 지원 대상자 연령을 만 3∼54세에서 만 3∼64세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8년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용품 구입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처음 지원사업을 시작할 땐 만 5∼34세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지원 대상 연령은 지원 신청일 기준이며 일상생활동작검사서 등이 포함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돌봄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 대상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 1400명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달 5만 원 한도 안에서 기저귀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또는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장애인복지관 24곳에서 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www.together-seoul.or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의 가족이나 친족 등 대리인도 관계 증명서가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