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과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원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스1(KAPAC 제공)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종전선언 등의 내용이 포함된 한반도 평화법안을 오는 2월 중 외교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에 따르면 셔먼 의원은 지난 10일 워싱턴DC 연방의원 사무실에서 최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법안을 오는 2월 중 하원 외교위에 성장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셔먼 의원은 이를 위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금주 내로 만나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는 한편, 외교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한반도 평화법안 통과를 위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셔먼 의원은 지난 5일 프랑스 상원에서의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채택 소식에 대해 크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종전선언의 국제적 여론 확산을 위해 현재 영국 의회에서 셔먼 의원의 한반도 평화법안을 참조해 발의된 결의안과 관련, 발의를 주도한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총재와 화상 줌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셔먼 의원은 “한국전 종전선언과 한반도평화법안은 북한에게 양보하고 항복하는 것이 아닌 남북미 당사자간 기본적 신뢰구축과 외교적 대화 재개를 위한 상호존중, 적대관계 청산, 새로운 관계 수립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등 북미 정상간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에 입각한 기본적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장기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미 관계정상화를 위한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꼭 필요한 초당적인 이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