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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환 “12번 만나고 결혼했다가 파혼”…소개팅 트라우마 고백

입력 | 2022-01-12 09:30:00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 포 맨’ 방송 화면 갈무리


배도환이 이혼을 언급하며 소개팅이 꺼려진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 포 맨’에서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는 배우 배도환의 집을 찾았다.

이날 배도환은 “지난번에 원희가 집에 왔다 가고 나서 전화 100통을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멤버들은 “중매 전화였냐”라고 물었고, 배도환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왔다”며 “도환이의 팬이라고 하더라. 그 어머니가 자기 딸을 주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는 45살이었다. 그 딸이 다른 사람한테 선보라고 하면 안 나가는데 아들하고는 먼저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배도환은 “느닷없이 그렇게 만나자는데 내가 어떻게 알고 만나냐”라고 말했다.

배도환의 느닷없는 철벽에 멤버들은 “형이 뭘 알고 말고가 있냐 ‘고맙습니다’하고 만나야 하는 거 아니냐. 어머님이 괜찮다고 하시면 된 것 아니냐”라고 황당해했다.

배도환은 계속해서 손사래를 치며 “지난번에도 12번 만나고 결혼했다가 그렇게 된 거다. 그때 MBC에서 ‘배도환 장가보내기’ 코너에 나갔다가 첫눈에 반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며 “12명을 만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처음 만남이 이뤄진 사람과 그렇게 됐다. 이제는 그런 식으로 소개해서 만나는 게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배도환의 어머니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배도환은 “혼인 신고는 안 했기 때문에 이혼이라고는 볼 수 없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도환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39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으나 3일 만에 별거하고 결국 이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