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사들은 그 동안 이미 여행제한등 엄격한 방역통제를 계속하던 중국 당국이 최근과 장래에 입국할 수십대의 미국 항공기들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해 12월 말 중국에 도착한 항공기들에서 일부 여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자가 나오자 항공편 취소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1일 댈러스-포트워스에서 상하이까지 1월 말과 2월초에 운항할 6편의 항공기 운항계획을 중국이 취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달 안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상하이까지 가는 6편의 항공기를 강제로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여객기 및 화물기를 포함하는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도 이 문제로 미국과 중국 정부와 협의해서 여행자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행정부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이 없다.
항공기 운항 금지는 최근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방역을 위한 규칙과 국제 항공편 운항을 두고 실랑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가장 최신의 조치이다.
중국은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여행 제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내 도착 항공기를 약 75%로 줄이고 승객들에게도 비행기 탑승전과 중국 도착 후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만약 승객들 가운데 양성반응자가 나오면 그 숫자에 따라서 항공사 여객기는 2편에서 4편까지 운항이 취소된다.
2020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의 델타항공의 운항을 막았다가 제한적으로 푸는데 동의하자 4대의 중국 항공기 입국을 거부한 것을 취소했다.
지난 해 8월에는 미 교통국이 4편의 중국항공기의 승객 입국자 수를 제한했는데 이는 중국이 미국 항공기에 대해서 비슷한 규제를 한 후에 이뤄진 일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