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해당 신축 아파트에서는 전날 오후 3시46분쯤 외벽이 붕괴돼 6명이 실종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2.1.12/뉴스1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인명구조를 지시하고 위법사항엔 무관용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2번째 광주건설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노형욱 장관은 12일 오전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아직 근로자 여섯 분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직 추가 사고위험이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현장 안전을 조속히 확보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노 장관은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노 장관은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모든 정부 부처가 힘을 합쳐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외부 벽체 거푸집인 갱폼(gang form)이 무너지면서 아파트 구조물 일부가 붕괴됐다. 또 타워크레인 지지대 3곳이 이탈해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 현장 근로자 1명이 부상했고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
해당 공사는 지하 4층, 지상 39층 규모다. 공사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작해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비용은 1237억원 수준이다.
검찰도 같은 날 당시 철거현장의 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법 위반 협의로 추가 기소 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