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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벤츠 전기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

입력 | 2022-01-13 03:00:00

계기판-중앙디스플레이 등 연결
프리미엄 2022형 EQS모델에 탑재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독일 자동차기업 메르세데스벤츠 AG에 계기판과 중앙디스플레이, 보조석 디스플레이가 모두 연결된 파노라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공동 개발한 플라스틱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릴 수 있어 차량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만들 수 있다.

곡면의 유리 성형, 표면 처리, 디스플레이 접합 등에도 LG의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와 초고화질 해상도, 얇은 베젤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 안전성도 높여 정면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계기판 부품 등으로 인한 탑승자의 머리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지난해 LG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AG의 모회사인 다임러그룹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전무)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앞선 기준을 끊임없이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