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9년 만에 최고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11월 6.8%보다 더 가파른 상승이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강력한 소비자 수요가 팬데믹이 얽힌 공급 부족을 악화했다”라고 평가했다. CNN은 “경제학자들의 예측치보다 높다”라고 했다. 11월 CPI 상승 폭은 0.5%였다.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품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에너지 지수는 전년 대비 29.3%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 등이 가파르게 상승한 탓이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