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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영향력 세계 2위… 190개국 무비자

입력 | 2022-01-13 03:00:00

‘192개국 무비자’ 일본-싱가포르 1위
코로나 입국제한 미반영… 北 104위



한국이 ‘2022 헨리여권지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 2위에 올랐다. 2022.01.12/news1 © 뉴스1(Henley & Partners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여권(旅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에 올랐다.

11일(현지 시간) CNN이 보도한 영국 런던 글로벌시민권 자문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의 ‘2022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비자 없이 190개국을 갈 수 있어 독일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2개국을 무비자 여행할 수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 여권이었다.

2006년부터 집계된 헨리여권지수는 세계 199개 국가 중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나라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국 제한은 반영하지 않았다. 팬데믹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비자로 찾을 수 있는 국가는 2006년 평균 57개국에서 올해 107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그러나 이런 자유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일부 부유한 국가에 국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은 대부분 유럽 국가 차지였다. 3위는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4위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5위는 아일랜드 포르투갈이었다. 미국 영국 등은 6위였다. 39개국을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북한 여권은 104위에 올랐다. 최하위인 111위는 26개국 방문이 가능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이었다.

지난해 한국 여권은 독일과 공동 3위였다. 1위는 일본(193개국), 2위는 싱가포르(192개국)였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