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개국 무비자’ 일본-싱가포르 1위 코로나 입국제한 미반영… 北 104위
한국이 ‘2022 헨리여권지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 2위에 올랐다. 2022.01.12/news1 © 뉴스1(Henley & Partners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여권(旅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에 올랐다.
11일(현지 시간) CNN이 보도한 영국 런던 글로벌시민권 자문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의 ‘2022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비자 없이 190개국을 갈 수 있어 독일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2개국을 무비자 여행할 수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 여권이었다.
2006년부터 집계된 헨리여권지수는 세계 199개 국가 중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나라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국 제한은 반영하지 않았다. 팬데믹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비자로 찾을 수 있는 국가는 2006년 평균 57개국에서 올해 107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그러나 이런 자유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일부 부유한 국가에 국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여권은 독일과 공동 3위였다. 1위는 일본(193개국), 2위는 싱가포르(192개국)였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