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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극초음속미사일 성공 주장에 “상황 더 악화할수도”

입력 | 2022-01-13 06:11:00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엔이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또는 발사체 발사에 관한 모든 보고가 극히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인해) 검증가능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모든 당사자의 즉각적인 대화 재개를 촉구한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 사안과 관련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남아있다”면서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모든 관련 회원국이 주목해야 할 문제”라며 “외교관이든 기자든 우리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11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27분께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12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발사에는 김 위원장 외 조용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당 중앙위 해당 부서 부부장들, 국방과학부문 지도간부들이 참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