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조감도
집 주변서 즐기는 여가 선호…자녀 둔 30~40대 수요 많아
부산, 제주, 인천 등 국내 주요 관광단지, 테마파크, 놀이공원 인근에 신규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테마파크나 놀이공원 부근에 자리한 아파트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가구가 실수요층이다. 연간이용권을 활용해 평일이나 주말 모두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테마파크의 다양한 시설을 자녀들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머물다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vacation)’가 합해진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 관광객 유입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변 상권 발달과 함께 지역 내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다.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조성중인 춘천에서 지난 6월 분양한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31.78대 1을 기록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중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공급된 '메종 드 엘리프 송산'은 지난 11월 청약을 받은 결과 총 204가구 모집에 1219명이 접수해 평균 5.9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도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를 1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 연면적 4만2,000여㎡ 규모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예정)도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59~130㎡, 총 1744가구 규모다.
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시설 등이 있는 제주신화월드 인근에서는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63번지 일원 약 3만㎡ 대지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로 지상 3층, 21개동 전용면적 98㎡~99㎡(실사용면적 242㎡~265㎡), 1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