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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에 갔다가 귀가 찢어졌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폐쇄회로(CC)TV 를 분석했으나 제3자에 의해 상해를 입을만한 행동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20대 여성 A씨의 일행 중 1명을 불러 조사하고 다른 1명은 유선으로 조사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클럽에 도착한 다음부터 나올 때까지 일행과 계속 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누군가 상해를 가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불러 CCTV 영상을 보여준 뒤 어떤 경위로 피해를 입었는지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일행들과 만취한 상태에서 클럽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클럽 관계자는 당시 A씨가 귀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지만 A씨는 치료를 거부한 뒤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A씨는 다음날 새벽 4시쯤 뒤늦게 상처가 크다는 것을 인지해 응급실에서 치료받았고 같은 날 오전 9시2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