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제한 조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 적용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감염이 확산한고 있는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정부에 중점조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점조치가 적용된 지역은 오키나와(沖?)현·히로시마(?島)현·야마구치(山口)현 등 3개 지역이다. 기한은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후쿠오카(福岡)현, 구마모토(熊本)현도 정부에 중점조치를 요청하기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2일 기준 각각 408명, 177명이었다.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염자는 폭증하고 있다. 같은 날 도쿄(東京)도는 2198명, 오카사(大阪)부는 1711명, 아이치(愛知)현은 723명 등이었다.
도쿄도의 감염자 수는 일주일전에 비해 5배가 됐다. 일주일간 평균 간염자 수는 전주의 8배인 1148.7명이됐다.
이에 13일 도쿄도의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는 감염 경계 수준을 2단계로 끌어올렀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2단계에서는 정부에 중점조치 요청을 검토하는 단계다.
전체 일본의 감염자 수는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534명→553명→779명→1265명→2635명→4470명→6205명→8476명→8243명→6438명→6378명→1만3244명 등이었다.
지난 12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244명에 달했다. 지난해 9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