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타이타닉에 단역으로 출연한 리스 톰프슨(당시 5세·현재 30세)은 현재 미국 서부 유타주 소재 스키 시설인 브라이언 헤드 리조트에서 디지털 마케팅 총괄로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꼬마의 존재감이 컸던 이유는 영화에서 가장 가슴 찢어지는 장면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아수라장 속에 꼬마의 가족은 구조를 포기한다. 꼬마는 여동생과 함께 침대에 누워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를 들으며 최후를 맞는다.
영화가 개봉한 후 그가 받은 돈은 약 3만달러(약 3550만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개봉 후 매년 분기마다 로열티를 받는데, 그 액수가 연 200∼300달러(23∼35만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봉 후 수년 동안 매년 수천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DVD 재발매 등에 맞춰서도 수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톰슨은 “당시 어머니가 ‘그냥 해보자. 멋질 거야. 영화가 형편 없더라도 우리는 볼거야’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