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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칩거중 심상정, 당 대표와는 연락…사퇴 않을 거라 믿어”

입력 | 2022-01-14 08:29:00


장혜영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대선후보와 관련해 “여영국 대표와는 소통을 하고 계신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오늘 중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의 후보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견을 전제로 “사퇴를 하시거나 이럴 분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끝을 보시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낮은 지지율 등에 대한 고민으로 지난 13일부터 선거일동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14일에는 정의당 선대위 전원이 일괄 사퇴했다.

낮은 지지율에 대해 장 의원은 “대선에서 정의당이 대한민국 정치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시민들께 충분하게 드리지 못한 것”이라며 “성찰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대선이 양강구도로 흘러가는 데 대해서는 “마이크 자체가 오지 않는다. 어제 TV토론도 선관위가 정해놓은 법정 TV토론 기준이 있다”며 “법적 기준을 뛰어넘어 양당 후보들이 자기들끼리만 토론하겠다고 선거에서까지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약자들의 목소리도 소외되지 않고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약자들의 목소리를 소거하겠다는 것을 합의씩이나 했다고 발표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환멸이 난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를 장혜영-류호정 투톱체제로 가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에 가깝다”며 “논의가 된 바는 확인이 됐지만 비중있는 안으로 논의된 건 아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