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터키 안탈리아 코넬리아 다이아몬드 필드에서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2/뉴스1 © News1
벤투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A매치를 펼친다.
21일에는 같은 시간 몰도바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차례 평가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대비하는 모의고사다.
다만 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 황희찬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대표팀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고승범, 엄지성이 11일 터키 안탈리아 코넬리아 다이아몬드 필드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2/뉴스1 © News1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 여부에 대해선 “두 선수의 회복 과정을 먼저 기다리면서 확인을 해야 한다. 그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은 상대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이들이 합류하지 못하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유럽파들이 빠진 탓에 엄지성(광주), 최지묵(성남), 고승범(김천), 김진규(부산), 김대원(강원) 등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또한 대표팀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권창훈(김천)과 백승호(전북) 등도 이번 기회를 통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려 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새로 온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쭉 관찰하면서 선발했다. 다양한 특징들이 있는 선수들인데 잘 적응하도록 돕는 중”이라며 “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존 선수들까지 모두를 관찰할 것이다. 선수들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