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3일(현지시간) “해마다 사람들이 코로나 부스터샷을 필요로 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최근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회사의 CEO들이 ‘4번째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교적 최근에 부스터샷을 맞았다”며 “부스터샷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보호 내구성을 제공하는지, 실제로 백신 3회 접종(얀센의 경우 2회 접종)이 표준 복용이 될 수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예방접종과 델타 변이에 따른 부스터샷 접종도 꽤 잘 진행되고 있었지만 갑자기 오미크론이 나타났다”면서 “델타 대 오미크론의 대비 효능을 비교하면 약 30%가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종류의 코로나 변이에 이상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백신을 원한다고 했다.
앞서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4번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경우 정보가 거의 없으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12개월간의 타임라인보다 더 빨리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