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 위주로 계약이 간간히 체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강동과 노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용산(0.11%), 종로(0.09%), 마포(0.07%), 강남(0.04%), 금천(0.03%), 도봉(0.03%), 광진(0.02%), 서초(0.02%) 등이 올랐다. 반면 강동(-0.02%)과 노원(-0.01%)은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파주(0.06%) ▲화성(0.06%) ▲포천(0.05%) ▲구리(0.03%) ▲김포(0.03%) ▲수원(0.03%) 순으로 상승했고, 안산(-0.02%)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0%의 변동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은 움츠러든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