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휴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국내 토종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도 휴관에 들어갔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 올해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휴관을 안내하고 있다. 공지에 따르면 호텔은 “2022년 1월1일부로 휴관을 실시한다”며 “지난 32년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멈춤 없이 달려온 당 호텔은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시설 보완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객님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국내 중소기업 ‘태승이십일’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지난 1989년 ‘아미가’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 2005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강남권 호텔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40년간 서울 강남을 지켰던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지난해 1월 문을 닫았다. 호텔 클럽 ‘버닝썬 사태’로 논란이 됐던 ‘르메르디앙’(구 리츠칼튼)도 2월 영업을 종료했다.
업계는 외국인 고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연회 개최 제한 타격이 컸다고 보고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줄면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았던 강남권 호텔들이 큰 타격을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