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경증환자에게도 ‘렘데시비르’ 치료제가 사용된다. 당국은 렘데시비르의 물량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렘데시비르는 수요가 늘어나도 공급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와 항바이러스제인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 등이 있다.
지난 13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230개 병원에서 2만9773명에게 투약했다. 렉키로나주는 253개 병원에서 3만9736명의 환자에게 제공됐다.
단 당국은 렉키로나주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증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예정이다.
정 총괄조정팀장은 “작년에 전체 확진자의 4.7% 정도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했는데,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렘데시비르는 주사제임을 고려해 경증환자라고 하더라도 외래 진료보다는 입원·입소자에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외에 치료목적으로 49건이 당국의 승인을 받아 사용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