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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주한미군 확진자 수 공개하겠다…핫라인 점검”

입력 | 2022-01-14 14:4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2명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최근 주한미군 부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전날(13일) 관련 지자체와 2차 회의를 열고, 핫라인 체계를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향후 주한미군으로부터 확진자 수를 받아, 수치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백브리핑에서 “방대본은 전날(13일) 오후 주한미군, 행정안전부, 평택시와 함께 방역관리 및 강화를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부대내 확진자 관리와 역학조사를 위한 추적자 관리에 빈틈이 없게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과 방역사항에 대해서는 핫라인 체계를 재점검했다”며 “미군 확진자 수도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 현재 주한미군에게 확진자 수를 제공하도록 요청했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미군으로부터 확진자 수를 받을 경우 방대본에서도 안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대 내 근무하거나 주한미군 출입시 특별히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확진시설 방문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미군기지 관련 확진자는 329명이다. 이 중 미군이 266명이며, 미군 가족 35명, 미군기지 계약직 근로자 28명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