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22.1.13/뉴스1 © News1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올해 세 번째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관 부처와 협력해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난다. 당초 서 실장도 순방 인원이었으나 연이은 북측 도발에 서 실장을 향해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주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이에 대한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또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지금과 같은 중요 시기에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유관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