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16일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시작으로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 한·UAE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한다. 정부가 UAE에 천궁-Ⅱ(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수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부터는 사우디를 방문해 한·사우디 기업인 간 경제 행사인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20일부터 이집트에서 한·이집트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순방에는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동행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