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사고 연관성 여부 韓美 정밀조사 착수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2019.10.1/뉴스1 © News1
이달 4일 항공전자계통 및 랜딩기어(착륙장치) 이상으로 동체 착륙한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에서 ‘조류 충돌(Bird Strike·버드 스트라이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당시 충남 서산 공군기지 활주로에 동체 착륙한 F-35A의 좌측 엔진 흡입구 쪽에 조류 충돌 흔적이 있었음을 한미 공동조사에서 파악됐다는 것이다.
다만 공군은 “조류 충돌이 항공전자계통 및 랜딩기어 미작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 미측 전문조사단이 입국 후 한미 공동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전 세계 F-35A 운용 국가에 비행안전을 위한 참고사항으로 조류 충돌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공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F-35A 동체착륙 원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지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