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없는 사람들의 미국사(로널드 다카키 등 지음·오필선 옮김·갈라파고스)=초기 미국사 서술에서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흑인, 아시아인, 무슬림 등 다양한 이주민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소수집단이 미국 경제, 문화의 바탕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1만7000원.
○美中 신냉전?: 코로나 이후의 국제관계(가와시마 신 등 지음·이용빈 옮김·한울아카데미)=일본의 국제관계 전공학자 16명이 코로나19 이후 미중관계 향방과 관련국들의 대응을 전망한다. 미중 갈등에 국익이 좌우될 한국의 딜레마 상황도 담겼다. 3만4000원.
○문학 천재 진단하기(이리나 시롯키나 지음·이수현 옮김·그린비)=고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러시아 대문호들에 대한 정신의학자들의 진단이 시대에 따라 변화됐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광기와 천재성에 관한 관점이 이데올로기에 편승했음을 논증한다. 2만3000원.
○슬픔 이후의 슬픔(호프 에덜먼 지음·김재경 옮김·다산북스)=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가까운 이의 죽음을 마주한다. 17세에 어머니를 여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진 이들에게 죽음을 애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만8000원.
○지속 가능한 출판을 위한 교정·교열·윤문의 시작(이다겸 지음·투데이북스)=출판 편집자인 저자가 글을 다듬고 고치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원고에서 자주 발견되는 오류와 헷갈리는 표현, 각종 돌발 상황까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법을 소개한다. 9000원.
○42가지 사건으로 보는 투기의 세계사(토르스텐 데닌 지음·이미정 옮김·웅진지식하우스)=17∼21세기의 400년간 세계를 뒤흔든 상품시장의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한다. 각 사건이 시장과 얽힌 이야기를 통해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1만7000원.